청년부 2부 활동 - 성극제 준비 1 (12월 7일)

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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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지난 12월 7일 청년부 2부 활동 시간에는 다가오는 성극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성극제에서 선보일 작품은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인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있다'입니다. 구두 수선공 마르틴이 평범한 이웃들을 돕는 과정에서 "가장 낮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게 된다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성극은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목소리를 담당하는 팀이 앉아서 대본을 낭독하면, 연기팀은 대사 없이 행동으로만 극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대본 암송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연출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모든 배역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다 함께 대본을 읽으며 호흡을 맞춰보았습니다. 또한 구두공의 낡은 작업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전체적인 톤을 브라운 계열로 설정하고, 각 캐릭터에 맞는 빵모자, 지팡이, 성가대 가운 등 세부적인 소품과 의상 컨셉을 정했습니다.

각자의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에 임한 만큼, 연습 과정 속에서도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하고 있는 이번 성극이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